사실 하나로 통일하고 싶었지만 출판사마다 없는 책이 있어서 결국 다 사게 됐다.
이렇게 된 김에 각각의 출판사별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1. 크기 및 디자인
왼쪽부터 펭귄 클래식 코리아, 문학동네, 민음사의 책이다.펭귄 클래식 코리아, 문학동네의 경우 일러스트로 책을 나타내는데, 민음사의 경우 특이하게도 작가의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다. (종종 아닌 경우도 있다.)
문학동네의 경우 모든 책이 일반판과 양장판으로 출시되는데, 아래의 책은 일반판이다.
사진상에서는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펭귄 클래식이 확실히 작아 보인다.
민음사는 책의 폭이 상당히 좁아서, 책을 들고 있기가 수월하다.
두번째 책 등의 사진에서 그 크기를 확실히 비교할 수 있다.
2. 책의 내부
크게 차이점은 없지만 민음사의 경우 폭이 길어 위아래 여백이 좀 많다는 것이 차이가 있겠다. 아래 그림은 세 출판사의 본문이다.펭귄 클래식 코리아
문학동네
민음사
3. 번역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주 개인적으로 문학동네의 책들이 쉽게 읽혔던 것 같다. 각각 책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고 싶지만 무식이 탄로날 까봐 생략하겠다.특히, 세 출판사 모두 출판된 책의 경우 번역의 특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래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문장을 각 출판사 별로 비교해보자.
민음사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문학동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
하다.
펭귄 클래식 코리아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이처럼 묘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고전일 수록 그때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쓰느냐 아니면 최대한 독자에게 읽히기 쉽게 쓰였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번역에 관한 내용은 인터넷을 검색해보거나 직접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나 생각된다.
4. (개인적인) 결론
특별한 정보가 없고, 세 출판사 모두 있는 책이면, 자신의 취향대로 하나의 출판사를 골라서 사는 것이 속편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반면 하나의 출판사에서 판매되는 책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의 경우 문학동네의 롤리타, 펭귄 클래식 코리아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민음사의 지상의 양식이 그 예이다.
민음사의 지상의 양식이 그 예이다.
1. 디자인
펭귄 클래식 코리아 > 문학동네 > 민음사
2. 크기
펭귄 클래식 코리아 > 민음사 > 문학동네
3. 대체적으로 취향에 맞는 번역
문학동네 > 민음사 > 펭귄 클래식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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