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3일 월요일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



책의표지.역사 교과서 느낌이 물씬난다.
나이테를 하드 디스크와 비교. 전체적으로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책 중간 중간 삽화가 많았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읽다가 알게 된 책이다. 나무와 숲의 자생능력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서 이 책이 언급되었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구입해 보았다.
일단 저자가 우리나라 나무 고고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한다. 연리지 (근처에 있는 나무 두그루의 나뭇가지가 하나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바로 차를 몰고 방문했다는 그런 내용들을 보면 나무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책의 앞부분은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 그리고 이 방법을 통해 우리 역사속에 사용된 나무들 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관을 만드는데 어떤 나무를 썼으며, 팔만대장경에는 어떤 나무가 사용되고 왜 사용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나무의 종류라던지 나무의 특이한 습성등에 대해서 서술한다.

우리나라 역사속의 나무를 설명하는 책의 중반정도에는 나열식으로 구성이 되어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반면, 나무의 상세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고, 중간 중간 삽화도 많아 굉장히 유익했던것 같다.

한줄평


백과사전 형식의 책을 좋아하고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끌리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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